심상정 의원이 지난해 가장 많은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심상정 의원이 지난해 가장 많은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심상정 의원(정의당‧경기 고양시갑)이 지난해 가장 많은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금 상위 10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6명)이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의원(3명)과 정의당 의원(1명)이 뒤를 이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국회의원 후원회별 모금액'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된 금액은 총 538억2451만원이었다. 

심 의원(3억1887만원)은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으며 안호영(3억1794만원)·전재수(3억1083만원)·이재정(3억1063만원) 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철규 의원(국민의힘‧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은 3억1056만원의 후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반면 하영제 의원(국민의힘‧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은 2072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고 정경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 2238만원, 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 청주시상당구) 2299만원, 양정숙 의원(무소속‧비례대표) 2523만원, 조태용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 2591만원 등으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액대별로 보면 1억~2억원의 후원금을 모은 의원이 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 75명, 1억원 이하 56명, 3억원 이상 34명 순이었다.

정당별 1인 평균 모금액은 민주당이 2억1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 1억8355만원, 국민의힘 1억5331만원, 열린민주당 1억2478만원, 국민의당 6333만원이 뒤를 이었다.


여야 지도부 중에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억647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