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옥이 있는 그랑서울 빌딩.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사옥이 있는 그랑서울 빌딩. /사진제공=GS건설

[2021 파워기업] GS건설, 1등 브랜드 ‘자이’ 명가 자체사업 확대
GS건설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주택 자체사업을 확대하고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토털 솔루션컴퍼니(Total Solution Company) 도약 ▲신사업 안정화와 육성을 제시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발굴과 투자, 운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는 국내 1위를 기록해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려 미래산업이자 선진 사업분야로 손꼽히는 프리패브(구조물을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 일명 모듈러주택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업체 2개를 동시 인수해 기존 아파트 중심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Danwood S.A.)와 영국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는 각각 150여개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 고층 모듈러 시공 실적을 강점으로 보유한 회사다.
[2021 파워기업] GS건설, 1등 브랜드 ‘자이’ 명가 자체사업 확대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했고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2011년 GS건설에 인수돼 올해로 인수 10년차를 맞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GS이니마는 주요 신사업을 담당해 지난해 말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31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포스트코로나시대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가치도 높일 방침이다. ESG는 2006년 ‘UN 책임투자원칙’ 제정을 통해 등장한 개념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GS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사업 등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