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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보좌진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며 조기 퇴근을 요청했다. 이는 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7일 오후 발송한 '서울 미투표자, 조기 퇴근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에서 "지금 1표가 중요하다"며 "서울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보좌진들은 4시에 조기퇴근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선 이른바 '강남3구'(서초구·송파구·강남구)가 높은 투표율을 보인 데 따른 긴급 조치로 보인다는 평가다. 이 지역들은 통상 야당 후보가 유리한 곳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서초구 52.3% ▲송파구 49.7% ▲강남구 49.7%다. 같은시간 서울시장 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47.4%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