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여객 직항 항공편이 주 9회 확대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내년부터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여객 직항 항공편이 주 9회 확대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내년부터 몽골행 하늘길이 넓어진다. 한국·몽골 항공회담에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한 해 양국 항공 여객수가 2019년 기준 약 40만명에 달하며 2015~2019년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었다.

기존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했던 해당 노선을 2019년 1월 아시아나항공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경쟁 체제로 전환했지만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에 달해 항공권 가격이 높고 항공권이 만성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항공회담에서 이 노선에 대해 기존 국가별 주당 2500석으로 제한됐던 공급력을 내년부터 성수기(6~9월)에 한해 주당 5000석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는 주 9회 추가 운항이 가능한 양이다.

현재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을 확대할 수 있고 새 항공사도 진입이 가능하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노선 공급력 증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높은 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양국 관광객, 유학생, 기업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