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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러쉬와 레드벨벳 조이가 연애를 시작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
지난 22일 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크러쉬 소속사 피네이션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조이가 크러쉬의 첫번째 싱글 앨범 '홈메이드'에 첫 곡인 '자나깨나'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후 친분을 유지해오다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핑크빛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이는 지난해 5월18일 SNS에 "#자나깨나 많이 기대해주세요. 나는야 #성덕"이라는 글과 함께 크러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현장 영상에서 조이는 "팬이에요"라고 수줍게 웃으며 "너무 떨린다"고 고백했다. 크러쉬 또한 조이에게 곡에 대해 설명하다가 "머릿속이 하얘지고 떨린다"고 털어놨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녹음을 마친 두 사람은 앨범을 선물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첫 협업을 기념했다. 조이는 자신의 SNS에 크러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나는야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크러쉬는 그해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이가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크러쉬는 앞서 자신의 이상형으로 레드벨벳 아이린을 꼽은 뒤 조이를 만나게 돼 당황했었다고 밝혔다. 크러쉬는 "조이가 '라디오스타를 봤다'고 말해서 머쓱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가 "조이가 아이린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아니냐"고 묻자, 크러쉬는 "아니다. 사실 조이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손사래를 쳤다.
크러쉬는 1992년생, 조이는 1996년생으로 4세 차이가 난다. 조이는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덤덤'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 룰렛' '피카부' '빨간 맛'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에는 리메이크 트랙으로 구성한 첫 솔로 앨범도 발표했다. 2017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2018년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하고 연기로도 발을 넓혔고 최근엔 레드벨벳으로 컴백해 '퀸덤'으로 활동 중이다.
크러쉬는 2012년 치타와 함께 마스터피스로 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해 드라마 '도깨비', '괜찮아, 사랑이야' OST 등으로 인기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으며 2022년 8월 11일 소집해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