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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조사에서 5G 서비스 품질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속도, KT는 다중이용시설 지원, LGU+는 커버리지에 강점을 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중간결과(상반기 평가)에 따르면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로 측정됐다. 지난해 하반기(이하 전년) 기록인 690.47Mbps보다 17.1% 향상된 수치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923.20Mbps로 가장 빨랐고 ▲KT 782.21Mbps ▲LGU+ 719.94Mbps로 조사됐다. 각각 전년대비 16.0%, 17.2%, 18.3% 빨라졌다. 5G망 안정성을 나타내는 5G→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로 전년(5.49%)보다 개선됐다. LTE 전환율도 ▲SKT가 1.17%로 가장 우수했고 ▲LGU+ 1.22% ▲KT 1.26%로 기록됐다.
5G 업로드 속도는 전년(63.32Mbps)에 비해 32.5% 증가한 평균 83.93Mbps로 크게 향상됐다. 업로드 시 LTE 전환율도 평균 1.25%로 전년(5.29%)보다 개선됐다.
전국 85개 시 대상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지난 5월 기준으로 3사 평균 6271.12㎢ 수준이다. ▲LGU+가 6805.25㎢로 가장 넓었고 ▲KT 6333.33㎢ ▲SKT 5674.79㎢로 나타났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도심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된 모습을 보였다. 옥외지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79.98Mbps다.
5G 우선 구축 대상인 백화점·도서관·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개소 중 5G 이용 가능 시설 수는 지난 4월 기준으로 3사 평균 3707곳으로 조사됐다. ▲KT가 4205개소로 가장 많았고 ▲SKT 3923개소 ▲LGU+ 2992개소로 집계됐다.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접속 가능 비율)은 96.00%로 전년(90.99%)대비 개선됐다. 속도는 놀이공원(1028.09Mbps)이 비교적 높았고 이번부터 측정에 포함한 대학교 주요건물 내부(816.75Mbps)도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에서 지난 4월 기준 5G가 구축된 곳은 지하철의 경우 전체 역사(경전철 포함) 1028개 중 835개 역사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다.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94개 구간에 구축됐다. 지하철 역사(1158.95Mbps)와 객차(916.42Mbps)에서는 빠른 속도를 보였으나 KTX(448.79Mbps)에서는 속도가 떨어졌다.
이번에 평가대상에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 표본 선정해 실외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했다.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로 평균 이상 속도를 기록했으나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으로 낮아졌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통신 3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