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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조성은씨는 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하루만이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의 서명이 적힌 탈당 신고서 사진을 올린 뒤 "일신상 정리를 한다"며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윤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조씨는 "두 번째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에서 적절하게 분리해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이 아니길 바랐다"고 했다.
두 번째 국기문란 사건은 '고발사주' 의혹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이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며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또 탄핵당할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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