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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종류마다 효과적인 섭취 시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비타민B나 C는 아침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다. 비타민B·C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음식물로 인해 소화기관에 기름기가 쌓이는 식후보다는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 면에서 더 좋다. 다만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린 사람이라면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B는 아침 식사 30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밤사이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일부는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 K와 오메가3는 음식에 있는 지방 성분과 함께 먹어야 더 잘 흡수되기 때문에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저녁에 섭취하면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이면서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한다. 저녁에 섭취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뼈를 이루는 영양소인 칼슘과 마그네슘을 저녁 시간에 섭취하면 밤사이 뼈로 흡수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신경을 이완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어 저녁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홍삼이나 오메가3 지방산은 점심 때 복용하는 게 좋다. 홍삼에 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생리활성 기능이 있어 활력을 키워주고 식사 전에 섭취하면 식곤증이나 피로감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 내 지방을 줄이는 오메가3 지방산은 점심 식사 직후 섭취하는 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때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을 잘 일으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메스꺼움을 줄이기 위해 공복 섭취를 피하고 식사 후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은 점심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은 사람마다 건강, 영양 상태 등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획일적인 섭취 시간과 기간을 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산균이 장까지 생존하여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제조된 장용성 제품 등은 식전, 식후 모두 섭취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