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김헌동(66)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15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김헌동(66)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15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김헌동(66)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15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앞서 지난 11일 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김 신임 사장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보고서를 서울시에 전달했지만 오세훈 시장은 임명을 강행했다 .
김 신임 사장은 1992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부장으로 퇴직한 뒤 1999년부터 20여년 동안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경실련에서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지냈고 2016∼2017년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동산 가격 거품 빼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라고 김 신임 사장을 평가했다. 이어 "김 신임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