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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원전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진파워의 주가가 강세다.
6일 오전 9시34분 일진파워는 전거래일대비 1650원(9.68%) 오른 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치권과 원전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17년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의 공사를 재개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에 맞춰서 충분히 재고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윤 후보 또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원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지난달 29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노동조합 관계자 등과 만나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며 "현재 깨끗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탈원전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원전 업계에서는 '원전 보릿고개'가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원전 관련 사업을 하던 업체들은 국내에서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자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거나 신재생에너지 쪽을 강화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매출이 급감한 것을 비롯해 이미 상당 부분 타격을 입은 상태다.
한편 일진파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책과제 주관기관과의 주요 파트너사로 원자로 및 관련된 기기개발, 설계 제작과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상용화, 화공기기 제작 및 원자력 기기의 제작 등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소듐 열유동 종합효과 시험장치 제작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