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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F-35A를 살펴보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훈련 비행 중 착륙장치 고장으로 비상착륙한 F-35A 스텔스 전투기 조종사에게 격려 난(蘭)을 보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청와대와 국방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A소령에게 난과 함께 "위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 모범을 보이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음에도 침착하게 조치한 A소령을 격려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이날(7일) 서신을 보내 "A소령이 무사히 착륙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평소 혹독한 훈련을 통해 최고의 조종 기량을 구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투철한 군인정신과 용기, 살신성인의 표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벨트와 시계 등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A소령이 조종한 F-35A는 지난 4일 오후 12시51분께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랜딩 기어(착륙장치)가 내려오지 않으면서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 기지 활주로에 동체착륙했다. 동체착륙은 비행기의 동체를 직접 땅에 대 착륙하는 방식으로, 일명 '배꼽 착륙'으로도 불린다. F-35A가 동체착륙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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