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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난 5일(한국시각)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자 주먹 쥔 손을 번쩍 위로 올려 기뻐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중국 대표팀 훈련에 참석해 선수를 지도하는 빅토르 안(오른쪽). /사진=뉴스1 |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에 코치 빅토르 안은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중국 대표팀은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 기술코치 등 한국 출신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중국 언론은 특히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3관왕을 차지한 빅토르 안의 경력과 삶을 조명했다.
시나스포츠는 6일 "빅토르 안은 중국 첫 금메달 뒤에 숨은 영웅"이라며 "그가 한국 선수단의 허를 찔렀다. 지금은 중국 대표팀 에이스 우다징의 좋은 스승"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첫 금메달을 획득하자 대표팀 코치이자 전설적인 스타인 안현수가 흥분하며 방방 뛰었다"라며 "한국의 스타였다가 러시아로 귀화한 뒤 중국 선수들을 지도하며 중국 최초의 금빛 질주를 도운 영웅 안현수의 삶은 소설보다 짜릿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