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한복 챌린지가 온라인커뮤니티상에서 화제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한복 챌린지가 온라인커뮤니티상에서 화제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한복 챌린지'가 온라인커뮤니티상에서 화제다. 한복 챌린지는 자신이 사용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 명절에 입었던 한복 등 다양한 한복 사진을 골라 게재하면 된다.
지난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에선 정준하가 한복을 차려입고 붓글씨로 '우길 게 그리 없니'라고 쓰는 장면이 나왔다.

정준하뿐만 아니라 올림픽 기간 한류 스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복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슈가, 소녀시대 효연, 배우 박신혜 등이 '한복 챌린지'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는 중국 56개 소수민족 대표로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중국이 한국의 역사·문화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빗대 한복공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신혜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배우 최태준과 결혼하며 찍은 웨딩사진의 일부다.


효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한복 아름답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효연은 시스루 소재의 검은색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고 있다.

효연이 한복 사진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어로 된 욕설과 구토를 연상하는 이모티콘 등의 악플을 달며 효연을 공격했다. 이에 효연은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20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자신이 입었던 한복,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 명절에 입었던 한복 등 다양한 한복 사진을 골라 게재하는 이른바 '한복 챌린지'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서 교수가 제안한 챌린지는 한복 사진과 함께 '#Hanbok', '#Korea', '#HanbokFromKorea' 등의 해시태그를 부착해 '한복'은 한국의 것이라는 것을 알리면 된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은 우리 것이라고 주장해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한복이 한국의 전통 의상임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