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사진)의 소속팀 샬케04 구단이 지난 24일(한국시각) 유니폼에 러시아 기업 광고를 노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샬케 공식 트위터 캡처
이동경(사진)의 소속팀 샬케04 구단이 지난 24일(한국시각) 유니폼에 러시아 기업 광고를 노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샬케 공식 트위터 캡처
이동경(샬케04)의 유니폼이 바뀐다.
샬케 구단은 지난 24일(한국시각) 유니폼에 러시아 기업 광고를 노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샬케 측은 "우리 구단은 유니폼 가슴에 새겨진 가스프롬 로고를 지우기로 했다"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이어 "가스프롬이 있던 자리에 '샬케04' 문구를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스프롬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이며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기업이다. 샬케는 가스프롬의 거액 지원으로 구단 재정의 상당수를 충당해 왔다. 현재 샬케가 2부 리그임에도 가스프롬은 연간 1000만유로(약 135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1부 리그로 승격하면 보너스 500만유로(약 67억원)를 추가 지급하는 계약도 있다.


다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긴장이 고조되자 샬케는 메인 스폰서이자 러시아 국영회사인 가스프롬의 마킹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기업의 후원을 받는 다른 팀들도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며 러시아의 침공에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