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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제계가 새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방침에 발맞춰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25일 광주광역시, 기술보증기금과 광주 지역 내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력산업 위기 극복과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재·부품·장비 업종 등 광주시 주력산업을 영위중인 중소기업에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1억원을 특별출연하고 협약 대상 기업에 1년간 연 0.5%의 보증료를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최대 200억원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광주광역시는 2년간 연 2.0%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줌으로써 지역 소재 기업이 보다 나은 금융조건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의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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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전남본부도 이날 전라남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출연금 17억3400만원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이번 출연금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전남 도내 소상공인의 여신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매년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 전남본부는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류종필 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은 "앞으로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강화해 전남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