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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앞으로의 넥슨 행보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은 경기도 판교 넥슨 본사. /사진=넥슨 |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앞으로의 넥슨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넥슨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정주 NXC 이사는 지난해 7월 NXC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사내이사와 NXC 등기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회사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나 미래 청사진 제시 등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NXC는 지난해 7월 김 이사의 대표 사임 이후 이재교 대표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는 1998년 넥슨에 입사한 이후 넥슨 재단 설립을 주도하는 등 '사실상의 창업 멤버'로 불리고 있다. 창업주인 김 이사와 상당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와 이정헌 넥슨 대표가 각각 이끄는 넥슨 일본법인과 넥슨 코리아 역시 각각 자생력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로 순항하고 있다.
넥슨은 내수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넥슨은 자사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확대하고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인 AGBO 등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를 합병해 '넥슨게임즈'도 출범시켰다.
오는 3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넥슨게임즈는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와 슈팅게임 프로젝트D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이사는 생전 게임 산업의 핵심요소인 개발자 등 인재양성과 미래산업 발굴에 집중하면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이에 그가 주력해 온 신규 사업 발굴과 인재육성 등 일부 의사결정 부분에서 차질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