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허니제이가 멤버들과 밀고 당기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홀리뱅의 허니제이가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크루들은 허니제이의 커피로 기분을 파악한다고 밝혔다. 보통은 캐러멜 마키아토를 먹는데 기분이 안 좋을 땐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는 것.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고르면 긴장한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스스로도 그런 줄 몰랐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따뜻한 캐러멜 마키아토를 선택했다. 그러자 다들 안심했다. 허니제이는 크루들에게 용돈을 주겠다며 지갑을 꺼냈다. 때마침 설날이었기 때문이다. 허니제이는 대신 덕담을 한 마디씩 하자고 했다. 막내 뮬은 새해로 멋진 이행시를 지었다. 허니제이는 한만큼 용돈을 주겠다며 지갑에서 100원을 꺼냈다. 허니제이의 장난 아닌 장난에 갑 버튼이 켜졌다.


이날 홀리뱅이 할 일은 원호의 안무를 짜는 것. 콘셉트를 정해주지 않고 음악만 듣고 안무를 만들어야 했다. 허니제이가 안무를 즉흥으로 만들자 크루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했고, 금세 외운 뒤 음악에 맞춰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같은 부분에서 계속 틀리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굳기 시작했다. 허니제이는 "이게 어려워? 왜 자꾸 틀려"라며 혼냈다.

허니제이는 "댄서들에게는 걸음마 같은 것"이라며 "제가 처음부터 화를 내진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의 슬라이드 안무는 무사히 지나갔지만, 허니제이는 점점 예민해졌다. "말을 해 줘야 아냐. 하루 이틀 하냐"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크루들은 허니제이가 화가 나면 말이 짧아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전 감독이었던 허재는 허니제이가 이해된다고 말했다.

홀리뱅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을 해 상금을 받았다. 경연 중 부상을 입은 멤버의 수술비를 제외하고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한 멤버는 가족들에게 선물을 사줬고, 다른 멤버는 학자금 대출을 갚았다고 했다. 수술비를 지원받은 멤버 벨은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제가 부자면 도움을 줬을 텐데 저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속상했다"며 "다행히 상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직원들과 버거 100개 판매를 목표로 영업을 시작했다.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김병현이 직접 배달도 했다. 김병현이 배달하러 간 곳은 이예랑 대표의 스포츠 에이전시였다. 김병현은 거물 에이전시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고 이예랑 대표는 한 달에 30개에서 50개의 버거를 주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곳으로 배달을 가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야구 선수 이정후를 만났다. 알고 보니 배달을 가려는 게 아니라, 이정후가 근처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선물을 하러 간 것. 김병현은 이정후가 4살일 때쯤 만나봤다는 짧은 인연을 자랑했다. 김병현이 이정후를 안아 들어보고 운동 재능이 있다는 판단을 했다는 말을 들은 MC들은 황당해했다.

다음 영업 타깃은 근처 피부과였다. 그런데 피부과는 배우 주진모의 아내가 원장으로 있는 곳이었다. 햄버거를 사 먹으려고 했다는 피부과 원장은 오히려 김병현에게 피부 관리를 권했다. 김병현은 바로 검사를 받고 당일에 시술까지 결심했다.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해놓고 혼자 피부과 시술을 받는 모습에 갑 버튼이 켜졌다. 김병현이 여유롭게 피부과 시술을 받는 동안 가게는 바빠서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었다. 직원들이 전화를 해봤지만, 김병현은 직원의 전화를 확인하고도 받지 않았다. 시술을 받은 김병현은 추가 시술까지 결제하고 나왔다. 피부과 비용은 무려 88만 원. 다들 갑갑함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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