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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사진=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 선언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산업 진출로 중고차 경매사업 외형증가와 중고차 경매사업 해외진출 가속화, 물류·해운 사업의 동반 증가와 외형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라 구조적인 생태계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M/S) 5%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중고차 경매·도매 사업에 직접 진출해 있기 때문에 직·간적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연간 중고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7330억원에서 2024년 1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1%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기아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로 인한 그룹사의 수직계열화는 현대글로비스의 외형 성장세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부분의 매출인 경매 외에도 온라인 중개 플랫폼인 오토벨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 기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중국에 장구JV에서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론칭했으며 향후 미국, 유럽, 인도 등 4대 권역에서 중고차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기아의 중고차판매 사업모델은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의 경매사업 뿐만 아니라 물류 및 PCTC 사업의 외현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