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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와 리비안에 이어 루시드도 가격을 최대 13% 올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가격을 11~13% 인상한다.
루시드의 '에어 그랜드 투어링' 가격은 15만4000달러(1억9600만원), '에어 투어링'과 '에어 퓨어'는 각각 10만7400달러(1억3600만원)와 8만7400달러(1억1100만원)로 오른다.
전기차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3월15일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롱레인지 가격을 최대 440만원 인상했다.
같은달 11일 이들 모델 가격을 100만~200만원가량 올린지 나흘 만이다. 보급형 세단 모델인 모델3 롱레인지와 승용형 다목적차(SUV) 모델Y 롱레인지, 모델Y 퍼포먼스 가격도 각각 350만원, 310만원, 440만원 인상했다.
리비안도 지난 3월 전기 픽업트럭 R1T와 SUV R1S를 각각 17%, 20% 인상했다. 사전 예약 고객의 항의가 빗발치자 가격 인상을 신규 고객에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