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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비구역'(이하 종이의 집)과 쿠팡플레이 '안나'가 24일 나란히 공개된다.
'종이의 집'은 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스페인 동명 드라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것이어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었고 '안나'는 배우 수지가 1인2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종이의 집'은 시즌5 '도쿄에서 베를린까지를' 리메이크했다. 통일을 앞두고 있는 미래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렸다. '종이의 집:공동경비구역'은 두 개의 시리즈 각 6부작씩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등 다양한 매력의 배우가 출연한다.
전종서는 지난 22일 '종이의 집' 제작별표회에서 "근미래의 그림이 굉장히 잘 표현됐고 남북 상황이 긴장을 주는 요소로 화합의 의미로도 작용한다"며 "시청자들은 원작의 도쿄가 뿜어내는 자유분방한 매력과 분위기에 제 기존 이미지를 덧대 상상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리메이크된 도쿄는 더 차분하고 상황을 정리하려는 사람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국민 첫사랑' 수지는 드라마 '안나'에서 1인2역의 연기를 선보인다. 가난한 환경에서 노력하지만 고단한 삶에 지쳐가는 이유미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이안나의 모습으로 변신해 소름돋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안나'는 허구의 세계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주인공 '안나'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안나'는 9부작으로 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등장한다.
수지는 지난 21일 '안나'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설레기도, 부담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처음부터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나가 말한 대로 '마음먹은 건 다 해보자'는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이의 집'은 이날 5후 5시쯤 넷플리스 채널에서, '안나'는 저녁 8시쯤 쿠팡플레이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