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부터 열리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에 나섰다.

부산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해운대와 북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중남미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의 외교장관, 도미니카(공) 에너지광물부장관,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중남미 국가의 장?차관 10명과 주한공관장 등을 비롯해 정부 부처 관계자, 부산상의 등 기업인, 명예영사, 국제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 '한-중남미 상생공영을 위한 맞춤형 협력 강화'를 주제로 광물, 에너지 전환, 디지털, 인프라 등 실질적인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세션별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5일 오전 10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개회식이 열렸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 등 식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남미 국가별 대표로 참석한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브라질, 온두라스 등 8개국 장·차관들과 개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해 부산과 경제·통상, 문화 교류 방안 등 국가별로 개별의제를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부산시는 5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포럼 참석자 전원을 포함하고, 부산시 국제교류 관련 기관장과 기업인 등을 초청해 네트워킹을 겸한 환영 만찬을 연다. 만찬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 및 프레젠테이션(PT) 영상을 공유하고, 엑스포 홍보곡의 주인공 카디(KARDI)가 직접 등장해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열기를 더했다. 그리고 동아대 체육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품새 시범 등 한국의 전통과 힘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럼의 둘째 날인 6일 오전, 중남미 장?차관들과 함께 수영구 F1963 내 현대모터스튜디오와 2030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 북항재개발홍보관 등을 돌아보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비하고 인류 공영 추구의 장이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부산과 중남미가 함께, 세계 속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파트너가 되는 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