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시즌 많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은 김현수(왼쪽), 오지환이 타격하는 모습. /사진=뉴스1
LG가 올시즌 많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은 김현수(왼쪽), 오지환이 타격하는 모습. /사진=뉴스1

소총부대 이미지가 강한 LG트윈스가 올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대포군단으로 변신해 창단 첫 팀 홈런 1위까지 노리고 있다.

LG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런 9개를 몰아치며 스윕을 달성했다. 7일 삼성전을 마친 시점까지 시즌 홈런 66개로 LG는 기아 타이거즈와 팀 홈런 부문 공동 1위다.


LG는 전신 MBC청룡을 포함 한 번도 팀 홈런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인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만큼 홈런에서 손해를 보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올시즌은 김현수(16개)와 오지환(13개)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홈런을 치고 있다. 이재원(8개), 채은성(7개), 문보경, 유강남(각각 4개)도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LG는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상대적으로 홈런을 더 많이 날리고 있다. 37번의 원정경기에서 39개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이다. 거포 군단으로 변신한 LG가 시즌 끝날 때까지 페이스를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