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나라현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인근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국회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살된 현장에서 사람들이 헌화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9일 일본 나라현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인근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국회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살된 현장에서 사람들이 헌화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12일 치러진다.

NHK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도쿄도 미나토(港)구에 위치한 절 조죠지(?上寺)에서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상주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 두 부부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동료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조문은 기본적으로 받지 않을 전망이다. 가까운 친족, 관계자만 참석하는 가족장 형태로 전해졌다.

이후 자민당의 당장(정당 이름으로 치르는 장례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자민당 중심으로 장례를 치를 수도 있다.


장례식 형태를 놓고 유족 측과 일본 정부, 자민당이 논의를 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은 지난 9일 그가 치료를 받던 나라(奈良)현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에서 도쿄 시부야구 자택으로 운구됐다.

한편 일본 시민들은 피습 현장에 마련된 헌화대를 찾아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