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5시 T1과 kt Rolster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구마유시' 이민형(T1·왼쪽)과 '에이밍' 김하람(kt). /사진=T1·kt Rolster 공식 인스타그램
오는 27일 오후 5시 T1과 kt Rolster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구마유시' 이민형(T1·왼쪽)과 '에이밍' 김하람(kt). /사진=T1·kt Rolster 공식 인스타그램

이스포츠에서 통신사 대전이 펼쳐진다.

T1은 오는 27일 오후 5시 kt Rolster(롤스터)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통신사 대전'으로 불리며 한국 LOL판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힌다.


양팀의 기세가 상당하다. 올시즌 T1은 5연승을 내달리고 있고 kt는 4연승중이다. T1은 함께 리그 내 양강구도를 이루는 젠지Esports와 선두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kt 입장에서는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에서 T1을 만나기 때문에 자신들의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두 팀의 미드라이너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자타공인 전세계 LOL 프로게이머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페이커' 이상혁과 그런 그가 "굉장히 자신감이 있고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한 '빅라' 이대광이 만난다. 이대광은 '루키' 송의진과 '유칼' 손우현에 이은 '4년 주기로 등장하는 kt의 성골 미드'라며 kt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승부는 바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T1의 바텀은 흔들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은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호흡을 과시한다. 한편 kt의 '에이밍' 김하람은 본인의 훌륭한 기량에 더해 팀원들의 집중 투자를 엄청난 캐리력으로 보답하는 선수다. T1 입장에서는 김하람을 억제해야 하고 김하람은 반대로 리그 최상위권 바텀 듀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동안 kt의 부진으로 통신사대전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지난달 19일 펼쳐진 양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kt의 저돌성에 T1이 고전했다. 아울러 올시즌 kt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리그 내 강팀으로 분류되기에 양팀이 펼칠 맞대결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