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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성상납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수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 경찰 내부의 시선'이라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사실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사안마다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중계하는 것부터가 이상한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느니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이었던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아왔다. 강 변호사는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 전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해 들어줬고 8월에는 최태원 SK 회장 사면 목적을 갖고 접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