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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 순서
① "참지 않아"…게이머들, 예전과 달라졌다
② 피드백과 소통은 필수…게임사, 환골탈태 '눈길'
③ 확률형 아이템 시대는 갔다…'착한 과금' 내세운 게임사
④ 한국시장에서 돈 버는 일본 게임사들
① "참지 않아"…게이머들, 예전과 달라졌다
② 피드백과 소통은 필수…게임사, 환골탈태 '눈길'
③ 확률형 아이템 시대는 갔다…'착한 과금' 내세운 게임사
④ 한국시장에서 돈 버는 일본 게임사들
최근 논란을 일으킨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제작사는 일본 사이게임즈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만 담당하고 게임 운영과 관련된 모든 권한은 사이게임즈에 있다.
개발사 '갑' vs 배급사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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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게임즈는 일본에 위치한 게임 제작사로 2011년 5월 9일 설립됐다.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및 가정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17년 5월경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섀도우버스의 국내 운영과 e스포츠를 주관하고 있다.
자사 오리지널 타이틀 '그랑블루 판타지' '섀도우버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앱 개발 외에도 가정용 게임기 소프트웨어 개발, 애니메이션 제작, 웹 코믹스 사업 진출 등에 나서고 있다. 사이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3월 출시한 '프린시스 커넥트'로 처음 연을 맺었다.
이번 논란은 개발사 사이게임즈와 배급사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조율 문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 게임을 만든 개발사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게임을 유통한 배급사 카카오게임즈는 소극적인 대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 통상적으로 배급사가 현지 게임 운영을 주관하더라도 운영 방침 상당 부분은 제작사가 통제하기 때문이다.
해외 개발사는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보다 게임을 콘텐츠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쌍방향보다는 일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해외 개발사의 특성상 이번 논란과 같은 문제가 생길 시 대처가 어려워진다.
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 일본 게임회사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퍼플리셔(2019~2020년) 중 일본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하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본 게임사는 대표적으로 닌텐도, 스퀘어에닉스, 반다이 남코 등이 있다.닌텐도는 오락게임 산업 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1889년 9월23일 설립됐다. 1970년대 들어 비디오 게임기 제조업체로 회사를 탈바꿈시켰다. 이후 2000년대 중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 체감형 게임기 '닌텐도 위' 등을 흥행시켰다. 닌텐도 DS를 잇는 닌텐도 스위치 역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 증강현실(AR)을 도입한 '포켓몬고'는 전 세계를 강타했으며, 2020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발매와 함께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한 바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1975년에 설립됐으며 '드래곤퀘스트' '파이널 판타지'로 유명한 일본 게임 제작사다. '파이널 판타지'는 스퀘어가 에닉스와 합병하기 이전인 1987년부터 개발해온 장수 역할수행게임(RPG) 시리즈다. 스퀘어에닉스는 최근 블록체인을 접목한 새로운 게임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내부에서 블록체인 개발 전담팀을 설립하고 디지털 스티커 수컬렉션인 자산성 밀리언 아서 등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게임사다. 완구·엔터테인먼트 회사 반다이와 게임사 남코가 2005년 합병하며 설립된 법인이다. 대표작은 '슈퍼로봇 대전' '아이돌 마스터' '철권' '테일즈 오브' 시리즈가 있다. 반다이 남코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