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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경관이 뛰어난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
13일 문화재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알려진 곳이다.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이 특징이며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을 비롯한 해탈문 등의 석문,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