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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던 크리스토퍼 은쿤쿠(RB라이프치히)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16일(한국시각) 프랑스 축구협회는 "은쿤쿠가 훈련 도중 입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다"며 "지난 15일 실시한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도 염좌가 판명되며 훈련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부상 선수 교체를 위해 의료 기록을 FIFA에 보냈다"며 "프랑스 대표팀은 은쿤쿠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슬픔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은쿤쿠는 처진 스트라이커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활용가치가 높다. 특히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021-22시즌 독일 무대에서 공식전 52경기에 나서서 35골 2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났다. 이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이어지며 리그에서만 15경기에 출전해 1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은쿤쿠를 대체할 자원이 누구인지 밝혀진 바 없다.
카타르월드컵까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프랑스 대표팀에는 부상 악령이 덮쳤다. 주축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는 이미 부상으로 낙마했다. 수비 자원에서 프레스넬 킴펨베와 웨슬리 포파나 등이 이탈했다. 엔트리에 포함된 라파엘 바란도 부상을 입어 컨디션이 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은쿤쿠 이탈까지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 대표팀에게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