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에서 노출 의상으로 화제가 된 크로아티아 팬 이바나 놀이 초밥을 먹으며 일본을 조롱한 데 이어 브라질를 저격한 비둘기 춤을 선보였다. /사진=이비나 놀 인스타그램
카타르 월드컵에서 노출 의상으로 화제가 된 크로아티아 팬 이바나 놀이 초밥을 먹으며 일본을 조롱한 데 이어 브라질를 저격한 비둘기 춤을 선보였다. /사진=이비나 놀 인스타그램

크로아티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어 이목이 집중된 독일계 크로아티아 모델 이바나 놀(30)은 일본에 이어 브라질까지 조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이바나 놀은 자신의 SNS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둘기 춤을 추세요"라는 글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브라질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비둘기 춤은 브라질을 조롱하는 의미로 추정된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골을 넣은 뒤 자축하는 세레머니기 때문이다.

앞서 이바나 놀은 지난 6일 크로아디아에 패한 일본을 조롱하기도 했다. 당시 이바나 놀은 인스타그램에 눈을 찡긋거리며 초밥을 먹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오늘 메뉴가 초밥 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경기 전에도 놀은 초밥을 앞에 두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일본,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도발하기도 했다.


한편 카타르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국가로 '어깨 노출과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스커트를 삼가달라'는 권고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바나 놀은 "나는 결코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내 드레스는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