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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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갓세븐 진영이 솔로 가수 박진영으로 돌아온다.
박진영은 오는 18일 첫 솔로 미니앨범 '챕터 0: 위드'(Chapter 0: WITH)를 발매한다. 지난해 7월 솔로 디지털 싱글 '다이브'(Dive)를 발매한 뒤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자, 정식 솔로 데뷔 앨범이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은 그는 그간 자신의 활동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챕터 0: 위드'에는 더블 타이틀곡 '코튼 캔디'(Cotton Candy), '편지' 외에도 '애니멀'(Animal), '너를 만남이란 기적', '잘 자'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박진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마녀'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직접 앨범 작곡, 작사에 참여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 발매에 앞서 박진영은 티저와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이 영상에는 박진영의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분위기 곡들이 수록돼 앨범 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진영/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영/BH엔터테인먼트 제공

그간 박진영은 가수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왔다. 제이비와 함께한 듀오 JJ프로젝트로는 넘치는 에너지를 담은 힙락트로니카 장르의 음악부터 발라드 얼반 팝, 트로피컬 팝, 소프트 록까지 폭넓게 소화했다. 보이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뒤에는 힙합, 업템포 R&B, 그루비한 댄스, EDM 트랩 장르 등의 곡을 선보였던 바 있다. 그 안에서 박진영의 보컬은 곡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솔로로도 박진영 음악의 스펙트럼은 넓었다. 웹드라마 '탑매니지먼트'의 경쾌한 OST '이렇게',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인디 팝 장르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2' OST '달이 될게'에서는 박진영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였고,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브'로는 이전과 결이 다른 청량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채롭게 소화해 내는 박진영이기에 직접 참여한 솔로 앨범에서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그가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을 지에도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로 데뷔와 관련, 박진영은 뉴스1에 "오랫동안 사랑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팬콘서트 역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늘 감사드린다"라고 해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영의 신곡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