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루 두 차례 인터넷 먹통… "디도스 공격 추정"

지난 29일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선 인터넷 등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에서 하루 새 두 차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전날 오전 2시56분부터 약 19분동안, 오후 5시58분쯤부터 약 22분동안 유선 인터넷 등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장애의 원인을 내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추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9일 새벽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일부 PC방과 개인들이 잠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새벽 시간이고 일반 트래픽이 많지 않아 빠른 대응으로 즉각 복구해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우회루트를 통해 복구 완료했다"며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접속 장애는 최근 국내 학회와 연구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