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의 인기는 올해 초 한파와 폭설 여파로 수확량이 줄면서 채솟값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고,젊은층을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버거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인기다.

최근에는 샐러드 전문 브랜드가 다수 생겨나며 창업시장에서도 샐러드 전문점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올해 역시 샐러드는 창업시장의 핵심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샐러드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의 샐러드는 양상추, 치커리, 라디치오, 방울토마토 등 각종 채소와 크런치한 치킨텐더를 토핑으로 풍성하게 넣은 샐러드를 전문점 대비 약 20% 저렴한 4000~45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이어터들 사이에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감자튀김을 제외한 사이드 메뉴 10여 종 가운데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 중인 샐러드 3종(그린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 상하이 포크 샐러드)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 시저 샐러드의 판매량은 21% 늘며 샐러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 샐러드의 인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버거 세트 구매 시 기본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대신 1600~27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 샐러드 팩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바빈스커피 샐러드 메뉴 (홈페이지 캡쳐)
바빈스커피 샐러드 메뉴 (홈페이지 캡쳐)

이처럼 샐러드 인기를 바탕으로 바빈스커피의 성장이 돋보인다. 바빈스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로, 최상급 커피에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간편식이 더해져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창업시장에서 독보적인 아이템인 '커피'에 최근 가장 핫한 '샐러드'가 더해진 결과다.


바빈스커피는 메뉴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허니리코타치즈샐러드, 단짠불고기샐러드, 쉬림프샐러드, 케이준치킨샐러드 등 8종의 샐러드와 건강한 호밀빵으로 만든 호밀햄에그치즈샌드위치, 호밀에그포테이토샌드위치, 호밀클럽샌드위치 등 다양한 샌드위치는 바빈스커피만의 노하우가 담긴 경쟁력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지향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30대 젊은층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의 샐러드 판매량이 더욱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품질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