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케이엔더블유, 반도체 2차전지 특수가스 공급 BGF그룹 피인수 소식에 강세

케이엔더블유(KNW)를 인수하기 위해 BGF그룹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케이엔더블유 주가가 강세다.

2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케이엔더블유는 전일 대비 860원(7.38%) 오른 1만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케이엔더블유 인수 실사작업을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절차는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케이엔더블유 경영권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인수 대상 지분은 케이엔더블유 최대주주 일가 지분 42.76%로 1000억원 규모다.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케이엔더블유 인수에 나서는 건 반도체 쪽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이엔더블유의 핵심 계열사인 플루오린코리아를 발판삼아 특수가스 시장 진출을 하기 위해서다. 케이엔더블유는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를 통해 반도체 소재, 2차전지 소재, 자동차 산업, 전기 절연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특수가스 등의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F2는 온실가스 이슈에 자유로워 기존 장비 세정에 사용되던 삼불화질소(NF3), 사불화탄소(CF4), 플루오린(C2F6)을 대체하고 있으며,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F2는 센틀랄 글라스, 린데, 플루오린 코리아, 효성 등이 생산하고 있으며 위험성이 높고 취급이 까다로워 공급사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SF6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플루오린코리아는 현재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대만 TSMC, UMC 등에 F2, SF6를 공급하고 있다.

케이엔더블유는 2001년 설립된 소재 전문기업이다. 전자부품, 자동차, 반도체 분야의 소재를 생산한다. 이 가운데 반도체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가 핵심이다. 2022년 기준 플루오린코리아의 케이엔더블유 매출(연결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한다. 최대주주는 42.76% 지분을 보유한 오원석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