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 대행에게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장관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강릉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인력 등을 투입해 재발화 위험 차단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