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오른쪽)-정영식 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자카르타오픈 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라이언컴퍼니 제공)
정윤성(오른쪽)-정영식 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자카르타오픈 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라이언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정윤성(복식랭킹 149위)과 정영석(복식랭킹 858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자카르타오픈(총상금 2만5000달러) 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성과 정영석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술탄호텔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알칸타라(필리핀)-프루차야 이사로(태국) 조에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낸 정윤성-정영석 조는 2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고, 상대 서브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알칸타라와 이사로는 이번 대회 복식 4번 시드를 받은 강자로 우승 후보로 예상됐지만 정윤성-정영석 조에 가로막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정윤성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가시와오픈 복식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번엔 한 포인트씩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윤성-정영석 조는 1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복식 3번 시드 유타 시미즈-마코토 오치(이상 일본) 조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