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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베이징 펑타이구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71명의 환자가 대피했다. 부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층 건물에 갇힌 사람들이 병상 시트를 밧줄로 묶어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일부 환자는 병원 창문 실외기에 올라타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다른 영상에는 검은 연기가 화염과 함께 건물 밖으로 치솟는 모습도 담겼다.
사고 발생 직후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가 현장을 방문해 구조 활동을 지도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이 병원은 신경과 전문 병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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