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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투수의 2구를 받아 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1일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지 4일 만이다. 이후 오타니는 4회 2사에는 내야뜬공, 7회 1사에는 땅볼로 아웃됐다.
에인절스는 이날 2회말 무사2·3루 지오 우르셀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잭 네토의 홈런이 나오며 4-0으로 앞서나갔다.
3회 1사 상황에서 나온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4회초 1실점했으나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나온 마이크 트라웃의 홈런으로 7-1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7회와 9회 각각 1득점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에인절스는 이날 3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28승 23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 3위에 자리했다. 선두 텍사스와는 4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