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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삼성전자와 차세대 AI칩 리벨(Rebel)의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라벨리온의 투자사 SV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강세다.
5일 오전 10시9분 현재 SV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354원(20.57%) 오른 2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날 삼성전자와 협력해 내년 하반기까지 AI칩 리벨의 개발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이용하며, 삼성전자 HBM3E 메모리도 탑재한다.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이유로 챗GPT 출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알렸다.
리벨리온은 연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삼성 5나노 공정에서 성공적으로 생산했던 경험을 토대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가속하는 차세대 제품에서도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이어간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리벨리온이 진행했던 시리즈 A 투자에 투자사로 참여한 바 있어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리벨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9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AI 반도체 본격 양산을 앞두고 관련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국내 최대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적극적으로 리벨리온 투자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한국산업은행과 파빌리온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도 추가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