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 등극

한화 오너가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부사장(사진)이 지속적인 주식 매수로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에 등극했다. 한화갤러리아 주식 추가 매수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 20일 기준 한화갤러리아 주식 지분율이 1.47%로 한화솔루션(1.37%)를 제치고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인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36.15%)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법인 독립 후 주식을 계속 매수해 지분을 늘려갔다. 이달에만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총 14번 장내매수해 현재 김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갤러리아 주식 수는 총 289만3860주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 부사장은 지난 10월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9년생인 김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7년 퇴직한 뒤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부사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부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