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7차 재건축 조합이 공사비를 올려 시공사 선정에 재도전했다. /사진=뉴스1
신반포27차 재건축 조합이 공사비를 올려 시공사 선정에 재도전했다.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조합은 공사비를 5% 이상 올리기로 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기존 3.3㎡당 공사비 908만원에서 958만원으로 증액해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908만원으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한 곳의 건설업체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이에 조합이 공사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27차 아파트 외에도 최근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 가락삼익맨숀 등 재건축 현장에서도 각각 2회와 1회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바 있다.

신반포27차 아파트는 지난달 1차 입찰이 유찰됐으나 이번 입찰은 공사비를 올린 뒤 새롭게 진행하는 것으로 1차 입찰에 해당한다 현장설명회는 다음 달 5일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신반포27차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잠원로8길 3(잠원동) 5764.9㎡ 일대에 용적률 293.62%를 적용해 지하 5층에서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 21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