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덕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덕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후보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중 민간공항 이전은 중앙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2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공약으로 대구와 수성구의 희망찬 미래를 책임질 대구굴기 3대 공약과 보다 살기 좋은 수성 갑을 위한 수성행복공약을 발표했다. 해당 공약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주변 인프라 조성 추진, 군부대 일괄 이전 추진·후적지 개발계획 수립, 알파시티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 후보는 "신공항 건설은 제가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사업이고 군부대 이전과 알파시티 육성은 수성갑 사업이기도 하지만 대구시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 4년간 얼마나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정말로 중요한데 계획대로 반드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통합신공항 2030년 개항 목표는 일단 공항에만 국한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물류시설과 지하시설 등의 시설공사로 인해 더 많은 공사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공항은 지방공항이 아닌 나라공항임에도 민간공항을 대구시가 옮기고 대구시가 건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군공항을 비롯한 공항을 대구시가 왜 이전을 해야하는지, 중앙정부는 왜 팔짱만 끼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닌 중앙정부의 사업이며 중앙정부의 몫임을 당당하게 밝힌다"며 "가덕도공항 또한 민간공항이지만 전액 국비로 건축되지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경우 대구시가 나서서 미리 돈을 지급해야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