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7일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27일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이런 입장을 전한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 세종시 이전을 총선 공약으로 내건 데 대한 화답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