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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4수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치 입문 13년 만에 당선된 이 후보는 11일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여론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1일 오전 2시28분 기준 개표가 95.78% 이뤄진 경기 화성을에서 이 후보는 42.46%(4만9737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2위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72%(4만6525표)를 얻었다. 당 득표율이 해당 추이를 유지한다면 개혁신당은 1~2석의 비례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180석을 갖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의석수는 적을지 몰라도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동탄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번에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다른 후보님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우리 앞에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개혁신당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앞으로 진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정치를 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저도 정치를 하면서 기교도 많이 부리고 했지만 결국 국회의원이 되는 데 필요하고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선거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