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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업 규모는 작더라도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들 중 가격 조건과 향후 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고, 그 결과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매각안을 최종 확종 승인해 에어인천 측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 화물운송 전문 저비용항공사(LCC)다. 이번 인수전에는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투파PE본부, 인화정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전에는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LCC 세 곳이 참여했고 각 후보들은 5000억원 내외 인수가를 적어냈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아직 선정 절차 진행 중으로 현 시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주인이 결정되면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이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