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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는 26일 야당 주도로 열릴 예정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등의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위헌과 위법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1차 청문회를 앞두고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후 증인으로 채택된 강의구 부속실장은 청문회를 참석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전날 김 여사가 검찰 조사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이 청문회 불참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에도 청문회는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소환해 대면조사 했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부터 다음 날 새벽 1시20분까지 약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현재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사건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반부패2부(부장검사 최재훈)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