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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 속한 팀들이 1차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 결과 이라크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라크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오만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B조 6개 팀 중 유일한 승리를 거머쥔 팀이 됐다. 승점은 3으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이라크는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 사령탑 후보에 올랐지만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B조에서는 잘 알려진대로 한국이 졸전 끝에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요르단은 쿠웨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오만은 1패(승점 0)로 B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오만은 이라크를 상대로 공 점유율 58.1-41.9%, 슈팅 11-7 등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아시안컵 준우승팀 요르단은 안방에서 쿠웨이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요르단의 무사 타마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점을 가져왔지만 종료 직전 유세프 나세르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차전 일정은 오는 10~11일에 치러진다. 한국은 오는 10일 밤 11시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경기를 치른다. 팔레스타인은 같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요르단과 대결하고 이라크는 오는 11일 오전 3시 쿠웨이트에 원정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