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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10월4일부터 6일까지 관내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화려한 야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2024 양주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양주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우리 고장 활용 사업'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양주시와 수원시 2개의 시만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더욱 풍성한 '8야(夜) 테마'의 공연·체험 등 19개의 다양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밤에 비춰 보는 국가유산 프로그램인 '야경'에서는 양주목의 역사 문화유산, 역사적 사실,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테마길(양주목 8경)에서 3일간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미션 완료 시 양주관아지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마그넷과 워터볼을 증정할 계획이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는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양주목 8경의 배치된 스토리텔러가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 △양주관아지 일원의 문화유산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플로깅 프로그램 △양주목의 문화유산 관련 체험 부스 프로그램 △일일 유생 체험과 과거 시험 체험의 양주향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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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는 양주 관아를 방문한 정조의 어가행렬와 행진으로 공식 퍼포먼스가 오는 10월5일 오후 7시30분에 준비돼 있다.
음식 이야기 '야식'은 과거 양주목사가 가족들과 기거했던 양주관아지 내아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이뤄지며 가을밤 낭만을 한옥의 고즈넉함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버들찻집'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다도 체험과 전통문화 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가유산에서의 하룻밤 '야숙'은 28~29일 1박2일 동안 '양주목사의 손님'이라는 주제로 양주목사의 개인적인 공간인 양주관아지 내아에서의 특별한 캠핑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이야기 '야설'은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양주시의 자랑인 무형 유산공연(소놀이굿, 별산대놀이, 들노래)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에게 흥과 멋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선선한 가을날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일원의 역사 이야기를 풍성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