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다시 하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18%) 내린 7만5100원에 거래된다. 이날 한국콜마는 장 초반 3.55%까지 오르며 7만8700원을 터치해 신고가를 다시 썼다.


장 초반 한국콜마의 상승세는 올해 3분기 한국콜마가 'K-뷰티'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기존 국내 기초 화장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뷰티는 선·기초 제품군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콜마는 국내 선·기초 점유율 1위로 K뷰티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호실적도 전망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올해 3분기 한국콜마의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65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상승한 674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제시한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6405억원, 영업이익은 92.1% 상승한 596억원이다.


차익실현 매물에 한국콜마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주가 반등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도 강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오는 2025년 또한 확충된 생산능력(CAPA)가 가동되며 단계별 외형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신규제시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 고객사의 매출과 인디 브랜드 고객사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계절성이 없어지는 썬케어 제품군, 미국 홀리데이 시즌, 증국 경기부양안 등 한국 콜마의 주가 모멘텀이 산재해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