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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바라보는 배우 김보성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선 복싱 경기에서 석패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김보성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콘도 테츠오(일본)와 '스페셜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이날 김보성은 체중 -77kg으로 2분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58세의 나이에도 잘 버티던 그는 3라운드에서 TKO 패배를 당했다.
김보성과 테츠오는 2016년 12월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 스페셜 매치 월터급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김보성은 1라운드 2분35초 만에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기권패했다.
이번 경기로 모인 대전료는 시각장애인을 돕는 데에 사용한다. 김보성 상대 테츠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김보성은 지난달 리벤지 매치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각장애인에게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아내에게 무릎을 꿇어가면서까지 허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