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가 제시 린가드 '한국 무대 러브콜'에 화답했다.
영국 BBC방송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포그바가 '난 사기꾼이 아니다'며 도핑 검사에 대한 책임은 인정했다"면서 "검사 결과와 별개로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도핑 문제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 감각이 꽤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줄었다. 내년 3월부터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포그바는 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 복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혼자 벽에 패스하는 연습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난 여전히 야망이 있는 평범한 축구 선수다. 이제 또 다른 포그바를 보게 될 것"이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전 동료 제시 린가드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린가드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로 추천하고 싶은 동료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포그바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